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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4인방] "건강한 뇌로 행복한 삶을 돕습니다"
등록일 2020-09-22 조회수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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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은 뇌신경계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뇌질환 환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신경외과 명의 4인을 만났다. 질병별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위한 방법과 수술 및 치료법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신경외과 허륭 교수

"이상운동질환"

 

갑자기 얼굴과 팔, 고개가 흔들리고 떨리고 기울어져 마음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다면 이상운동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상운동질환은 심각한 경우 우울증까지 동반하는 등 삶의 질 전반을 떨어트린다.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허륭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에게 이상운동질환의 대표적인 질환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하게 들어본다.

 

이상운동질환의 대표적 질환

이상운동질환은 몸동작에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나타나는 임상 양상으로 대표적인 세부 질환으로는 파킨슨병, 근긴장이상증, 헌팅턴증후군(무도병), 운동실조증 등이 있다. 이 중 근긴장이상증(Dystonia)은 근육의 수축과 긴장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되고, 증상이 발현되는 부위가 뒤틀리고 돌아가는 질환이다. 발병 기전은 신경전달 물질의 부조화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근긴장이상증(Dystonia)의 다양한 증상

근긴장이상증은 몸에 있는 모든 근육에 발생할 수 있고 크게 전신성, 국소성으로 나뉜다. 국소성 근긴장이상증 중 가장 많이 발병하는 사경증은 목 근육에 근긴장이상증이 발생한 것으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전후좌우로 기울어 사회생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큰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안면근육에 발생하는 근긴장이상증은 눈 주변 근육에만 나타나면 ‘안검연축(Blepharospasm)’, 턱·아래 얼굴까지 퍼져 안면부 전체적으로 증상을 보이면 ‘메이지증후군(Meige's syndrome)’으로 진단한다. 근긴장이상증은 처음부터 전신 또는 반신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특정 근육에 국소성으로 발생했다가 주변 근육으로 퍼지거나 전신적으로 퍼지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뇌졸중 등 으로 오인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파킨슨병과 파킨슨 증후군

파킨슨병과 파킨슨 증후군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연관이 있다. 사람에게 도파민은 기계나 자동차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쉽게 설명 할 수 있다. 파킨스병은 뇌의 흑질부에서 도파민 생성이 되지 않아 발생 하는 질환이다. 파킨슨 증후군은 도파민이 정상적으로 생성은 되지만 뇌 자체에 병변이 있어 도파민이 제 역할을 못해 발생한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제제를 투여하면 증상이 좋아지고 3~7년 정도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반면 파킨슨 증후군은 도파민 제제를 투약해도 증상 완화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이상운동질환의 치료법

근긴장이상증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증 환자에게는 약물과 보톡스 치료가 이뤄진다. 보톡스 주사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중증 환자에게는 뇌심부자극술(DBS) 등 수술적 치료를 한다. 뇌심부자극술은 두개골 고정 장치를 부착하고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면 특정 수술 부위의 좌표를 설정 할 수 있고 정확한 위치를 좌푯값에 의해 설정한 뒤 질환에 따라 각각 다른 부위에 전기 침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근긴장 이상증, 파킨슨병, 난치성 통증, 뇌전증 등 다양한 뇌 질환에 적용되며 신경을 절제하거나 뇌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최소 침습적 수술방법이다. 뇌 특정 부위에 전기적 자극을 줘 병리학적 신호를 방해하고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이나 결핍 등을 해소해 증상을 개선한다. 이 수술법은 증상이 진행돼도 전기적 세기 등 으로 조절이 가능해 영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면 뇌신경 기능 장애

반측성 안면 경련증과 삼차 신경통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본연의 신경 기능보다 기능이 항진된 질환으로 가만히 있는데도 한쪽 얼굴이 떨리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에서 신경이 나오는 부위에 원래 접촉되지 않았던 혈관이 이동해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하면서 증상이 발생한다. 반측성 안면 경련증의 경우 보톡스 주사 등 보존적 치료가 있고 완치를 원하는 경우 혈관과 신경 사이를 떼어주는 미세 혈관 감압술을 시행한다. 두 질환 모두 미세혈관 감압술의 완치율은 95% 이상이다.

 

허륭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현재 환자가 기존 치료로 불편을 겪는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법을 연구 중에 있다”며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의지를 드러냈다.


 

 

신경외과 윤완수 교수

"뇌종양"

 

뇌종양은 뇌 손상, 방사선, 유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발병 위치에 따른 다양한 증상과 증상별 치료법에 대해 윤완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뇌종양

뇌종양은 우리 몸 최고의 중추 기관인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수막에 생기는 비정상적 세포 덩어리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다양한 요인에 의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대한뇌종양학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약 5,000명이 원발성 뇌종양으로 진단받는다. 뇌종양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만큼 초기 증상에 주목해 해당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는 것 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뇌종양의 발병 위치별 증상

뇌종양은 발병하는 위치별로 증상이 다양해 여러 진료과에서 원인을 찾다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두통이 흔한 증상으로 알려졌지만 요즘은 건강검진 빈도가 높아져 생리불순 등 다른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두통만으로는 뇌종양을 의심하기 어렵다. 두통이 발생하는 이유는 뇌종양 때문에 뇌 부피가 늘어나 뇌 내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증상은 주로 아침에 일어날 때나 새벽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종양은 생기는 부위에 따라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기도한다. 가장 많은 발병 유형은 뇌수막종으로 종양이 아주 커지기 전까지 두통이나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뇌신경에 종양이 있으면 후각·시각·청각 장애와 어지럼증·안면마비·연하장애·음성변화 등이 생길 수 있다.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면 부피가 커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바깥쪽이 보이지 않아 장애물에 부딪히는 일이 잦아지는 시야결손 증상을 동반한다. 종양이 소뇌에 생기면 마비증상은 없어도 어지럼증으로 균형을 잡지 못해 잘 걷지 못할 수도 있다. 뇌의 좌측 측두엽에 발생하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망상이 생겨 의처증이나 의부증을 보일 수 있다. 대뇌 부위에 종양이 발생하면 성격이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호르몬 이상 증상을 동반하고 인지기능이 낮아지기도 한다.

 

윤완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 치매를 앓는 노인이 많아지면서 인지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면 치매로 오인해 뇌종양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뇌종양 의심 증상이 있다면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밀 검사를 받은 뒤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뇌종양 치료법

 

뇌종양의 치료는 종양의 종류·위치·크기와 환자 상태 등에 따라 결정된다. 뇌수막종과 뇌하수체종양 등은 양성으로 수술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수술이 어렵거나 거부감을 가진 환자에게는 방사선 치료가 진행되기도 한다. 기능성 종양인 프로락틴종 등은 약물치료를 선행하는 게 원칙으로 약물에 효과가 없으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뇌하수체종양에 대해 대부분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이 수술은 환자 콧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뇌 기저부나 뇌실, 뇌하수체 주위에 있는 병변에 한해 진행된다. 뇌하수체 수술 등은 공간이 좁아 수술기구를 사용해야 하는 현미경 수술보다 공간 확보가 수월하다. 더 좁은 부위의 수술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고 환자 만족도도 높다. 이 밖에 환자와 의사가 대화하면서 수술하는 ‘각성 수술’도 주목받고 있다. 이 수술은 종양과 정상 기능의 뇌와의 경계가 모호한 종양을 잘라 낼 때, 정상적인 뇌 기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가급적 많은 종양을 떼어내 종양과 뇌 기능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목적이다. 또한 뇌는 가소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지면 서 일부 손상된 뇌 기능은 재활 치료를 통해 기능의 회복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윤완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 수는 “뇌종양은 아직 특별한 예방법이 없어 가급적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신경외과 장동규 교수

"뇌동맥류"

뇌동맥류는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릴 만큼 위험한 질환으로 60대 이상 고령자, 특히 중년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압 변화에 따라 뇌동맥이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스트레스가 축적돼 혈관이 부풀어 신경을 압박하거나 터지면서 각종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낸다. 장동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로부터 뇌동맥류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 발생과 증상"

 

뇌동맥류는 뇌동맥의 혈역학적 스트레스로 인해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모든 질환을 지칭한다. 주로 혈역학적 스트레스에 의한 혈관의 염증이 주요 기전이다. 6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고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가족력, 유전적 인자, 흡연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중년 여성 환자가 많은데 폐경 후 호르몬 감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체 환자의 약 45%는 뇌동맥류가 파열돼 뇌출혈(지주막하출혈)을 일으킨 상태로 발견되고, 나머지 약 55%는 비파열성 상태로 건강검진 등으로 우연히 발견된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뇌지주막하에 혈액이 흘러들고, 파열될 때 뇌혈관이 받는 압력에 따라 출혈량이 달라진다. 이때 환자들은 망치로 두들겨 맞은 듯 극심한 두통을 느끼게 된다. 뇌출혈을 일으킨 환자의 약 30% 정도는 수술적 치료와 상관없이 사망에 이르게 되는 뇌졸중으로 이어진다.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극심한 간헐적 두통, 안검하수, 복시 등 뇌신경 압박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뇌동맥류 치료법 및 예방

뇌동맥류 치료는 크게 대퇴동맥을 천자(穿刺)하고 뇌혈관 내로 접근해 동맥류를 막는 뇌혈관내색전술과 혈관 밖으로 접근해 집게처럼 생긴 클립으로 묶는 뇌동맥류 결찰술, 두 가지로 나뉜다. 컴퓨터단층촬영뇌혈관조영술(CTA), 자기공명영상뇌혈관조영술(MRA), 카테터뇌혈관조영술(TFCA) 등을 통해 뇌동맥류의 모양과 위치, 크기 등을 확인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영상 검사상 지주막하출혈이 보이지 않지만 뇌동맥류 파열이 의심되면 뇌척수액을 검사해 진단하기도 한다. 뇌혈관내색전술은 백금코일로 비정상적인 뇌동맥류 안을 채워 넣어 뇌동맥류 파열을 막는 방법이다. 뇌동맥류 결찰술은 개두술을 통해 뇌동맥류에 접근한 뒤 뇌동맥류 입구를 고정핀으로 묶어 혈류 유입을막는다.

 

일반적으로 결찰술이 뇌동맥류를 직접 차단해 재발률이 색전술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개두술로 인한 상처가 남아 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 하지만 최근에는 눈썹 위 절개술과 같은 최소침습적 접근 방법으로 부담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이에 비해 뇌혈관내색전술은 두피 절개가 필요 없고 대퇴동맥으로 연필심 정도 굵기의 카테터를 혈관 내로 집어넣어 혈관 내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 삶의 질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재발이 결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뇌동맥류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파열 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뇌동맥류 위치와 주위 혈관과의 관계 및 형태에 따라 정확한 치료 전략을 수립해 완치율을 높이고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다양한 뇌혈관 질환과 치료법

 

뇌혈관 관련 질환에는 뇌동맥류 이외에 뇌동정맥기형, 모야모야병, 뇌해면상혈관종 등이 있다. 뇌동정맥기형은 뇌동맥과 뇌정맥 사이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면서 뇌혈관이 압력을 받아 두통, 경련, 뇌출혈을 일으켜 신경학적 이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모야모야병은 뇌동맥 중 대뇌를 먹여 살리는 내경동맥 말단부위가 점차 막혀 뇌경색, 뇌출혈을 유발한다. 뇌해면상혈관종은 뇌혈관 중 혈관 벽이 얇아진 혈관덩어리가 출혈을 유발해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들 질환은 선천적 요인을 가진 환자에서 후천적으로 발현되며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신경학적 이상부터 사망에 이르는 다양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뇌동정맥기형은 뇌혈관 내 색전술, 개두술 및 병소 절제술, 방사선 수술 등 혼합요법으로, 모야모야병은 두 개강 밖 동맥을 두개골 내 뇌혈관과 이어주는

 

혈관우회로수술로, 뇌해면상혈관종은 재발률과 뇌의 위치에 따른 합병증 위험을 고려해 수술적 제거 방법 으로 각각 치료한다.

 

장동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평소 뇌혈관질환이나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본인이 가졌는지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미리 진단·예방 및 치료를 받는 게 뇌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신경외과 문병후 교수

"뇌졸중"

 

뇌졸중은 주로 가을과 겨울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도 증가세를 보여 예방과 꾸준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뇌졸중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문병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연령 상관없이 위험한 뇌졸중

 

발생 원인과 증상

 

뇌는 대동맥에서 출발해 두개골 속으로 들어가는 경동맥과 경추를 따라 두개골로 이어지는 척추동맥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는다. 이 혈관들이 막히거나 터지면 혈액 공급이 안돼 뇌가 손상을 입는데 이를 뇌졸중이라고 한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나뉜다.

 

뇌경색은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대부분 응고된 혈액 덩어리인 혈전이 혈관에 쌓이면서 뇌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막아 발생한다. 뇌출혈은 뇌혈관이 출혈을 일으켜 혈액 공급이 차단돼 뇌신경이 손상될 뿐만 아니라 밖으로 나온 혈액이 고이면서 뇌 조직이 압박·손상되는 질환이다. 뇌출혈은 발생 부위에 따라 뇌실질내출혈(뇌내출혈)과 지주막하출혈로 구분된다.

 

뇌실질내출혈은 뇌 속에서 혈관이 파열된 것으로 대부분 고혈압으로인해 발생한다. 지주막하출혈은 뇌를 둘러싼 얇은 막인 지주막과 뇌 사이공간에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뇌동맥류 파열이 주요 원인이다. 뇌졸중이생기는 주원인은 고령·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장질환 등이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위험한 위험인자로 꼽힌다. 고혈압에 의한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탄력성과 유연성이 떨어진 혈관은 쉽게 파열되기 때문이다. 뇌 부위에 따라 영역별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및 각 기능이 달라 손상된 범위에 따라 뇌졸중 증상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머리가 답답한 느낌이 드는 멍한 두통과 구토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 공급이 안돼도 손상에서 회복되지 않는다. 또 발생 부위별로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면 적어도 3~4시간 안에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한다.

 

뇌졸중 진단과 치료법

 

진단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활용해 출혈이 있는지 확인한 뒤 출혈이 없고 뇌경색이 의심될 경우에는 혈관·혈류를 보는 CT를 촬영해 병변을 확인한다. 조영제를 투여한 뒤 X-레이를 촬영해 혈관 상태를 확인하기도한다. 일정 부분 원인이 되는 부위가 확인되면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최종 확진을 내린다.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 중 큰 혈관이 막힌 경우 신속한 개통을 위해 혈전을 녹이는 시술이 필요하다. 병변 위치나 혈전 모양 등에 따라 기계를 사용하는 혈전흡입술, 약물을 쓰는 혈전용해술, 스텐트로 혈관을 넓히는 혈관성형술 등을 시행한다. 혈관이 막힌 범위가 너무 커 반대쪽을 압박하거나 혈관을 개통해도 살릴 수 있는 부분이 적다면 공간을 확보해주는 감압술을 시행한다. 뇌출혈의 경우에는 출혈량이 너무 많거나 의식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개골과 출혈 부위를 모두 제거하는 광범위한 감압술, 출혈 부위만 흡입하는 배액술, 뇌척수액을 배액하는 뇌실외배액술 등이 있다. 지주막하출혈에는 동맥류에 직접 클립을 끼워 결찰하거나 혈관 내 시술로 늘어난 동맥류를 폐쇄한다. 최근에는 개두술 부작용을 보완해 얇은 도관을 뇌혈관에 넣어 파열된 동맥류를 막는 동맥류 코일색전술을 시행하고 있다. 뇌경색은 보통 치료 3~4일, 뇌출혈은 2주 뒤부터 재활의학과로 옮겨 재활 치료를 시작한다.

 

건강검진·생활습관 개선

 

"최선의 예방법"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동맥류 등과 같은 위험요소가 없는지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게 최우선이다. 여기에 기저질환 관리, 특히 고혈압·당뇨 치료와 함께 무리한 일이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흡연, 과음, 비만, 운동 부족 등 주요 발병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도 즉시 개선해야 한다.

 

문병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는 신경학적 증상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자주 확인해야 하고, 혈압·심전도 등을 계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관리받는다”라며 “치료 이후에도 재발우려가 있어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

하지만, 후유증을 겪는 환자도 포기하지 않고 재활 치료를 지속하면 결과가 좋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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